어제 저녁에 엄마랑 통화하는데, 혹시나 해서 과일이 있냐고 물으니 하나도 없다고 하신다. ㅎㅎ 학교에서 받아쓰기 13개를 다 맞았다고 자랑하신 후 대답한거라 그 말투가 당차게 들리는게 우리 엄마 참 귀엽다. 당장 배 1상자(15kg)와 사과 1상자(10kg)를 사서 보내드렸다. 사소한 간식 거리를 보내드릴 수 있는게 얼마나 감사한지!
그리고 돌이켜보면 내가 방학 때마다 여행을 잘 다닐 수 있었던 거, 어쩌면 엄마아버지가 다 건강하셨기 때문이다. 그 덕분이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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