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끝났다!
당장 병원 앞 식당으로 달려와서 밥을 먹는데.... 우리 보다 먼저 와서 혼자 갈비탕을 드시는 아저씨가 있었는데, 글쎄 이 분이 그때 식당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우리 셋, 옆 테이블에 부부) 식사비를 내 주고 가신거다. 이런 일도 있다!!! 우리는 감사하면서도 왜 그러셨을까 궁금해서 서로가 추측한 내용을 나눴다.
모아진 결론 중 가장 그럴듯한 것은,
로또에 당첨되었거나혹은 병원 진료 결과 암인줄 알았는데 아니라는 결과를 받아서 그랬던 것은 아니었을까?
어쨌거나 요즘 세상에 이런 분도 있다는 게 놀랍고 감사했다.
밥 먹고 나서는 당 충전을 위해 던킨 도넛으로 와서 커피랑 정말 오랜만에 달달한 도넛을 2개나 먹었다. (나는 평소에 던킨 도넛을 그리 안 좋아하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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