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드릴 새 카드를 만들었다. 등기로 배송되지만 출근으로 인해 집에서 받을 수 없으니 퇴근할 때 우체국으로 직접 찾으러 갔다.

우체국 2층 올라가는 길에 유치환의 시 <행복> 이 눈에 띈다. 우체국에서 가장 사랑하는 시일거다. 나는 이 시 덕분에 외국의 그 어떤 유명한 우편국도 부럽지 않다. 최근 여행했던 호치민의 중앙우체국일지라도!

이젠 이렇게 편지를 쓰고 기다리는 낭만이 없어지긴 했지만 언제 읽어도 참 행복해 지는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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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난히 단감을 많이 먹는다. 매년 한 번만 먹으면 끝이었는데 올 겨울엔 2줄씩(5개) 3번이나 사 먹고도 아쉬워서 또 구입하고자 했더니, 마트에선 단감 1줄이 거의 7~8천원 하는 거다. 인터넷 검색해서 좋은 거래처를 찾아냈다. 맛도 품질도 너무 좋아서 당장 주천에도 한 상자 배송시켰다. 단감 좋아하는 엄마아버지의 유전자가 이제 슬슬 내게도 나타나고 있나보다. 아삭하고 적당한 단맛이 도는 단감은 이제 내가 사랑하는 과일이 되었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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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놀라운 일이! 지난주에 파종한 비올라 새싹이 쏙쏙 올라오고 있다. 어떻게 돌봐야하나 몹시 걱정된다. 그래도 들여다보면 들여다 볼수록 놀라운 생명의 신비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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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은 정말 눈이 참 많이 왔다. 12월부터 주천에만 가려고 하면 주말에 눈이 내렸었고, 또 한 번 내리면 양이 많았다.

겨울에 마음껏 눈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너무 감사하다.

나는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에 각 계절마다 그때그때 적응하느라 고달펐다. 옷도 사계절로 준비해야 하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옷장도 정리해야 한다. 무려 1년에 4번씩이나! 

그런데 얼마전 EJ양이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가 너무 아름답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가만히 생각애보니 '그래, 네 말이 옳았어! <대한민국 완전정복 가이드> 책을 출판한 태원준 여행 작가도 그 말을 했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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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엄마의 정월대보름 찰밥이다. 달지도 않고, 심심하지도 않고, 오곡이 과하지도 않고, 아주아주 모든게 알맞게 맛있다.

 

친정에서 얻어온 즉시 4개를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었지만 벌써 2개는 다시 꺼내서 쪄서 가족들과 함께 먹었다. 전화로 맛있다고 말씀드리니, 먹고 싶다고 말만 하면 또 쪄 주신다고 했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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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딸들에게 생일 선물로 받은 핀란드 아라비아 파라티시에 커피를 탔다.

맥심으로.

달달하구나, 눈도 혀도 마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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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아래에서 좋아하는 책을 읽는 시간..... 창가에서 책을 읽으면 정말 집중이 잘된다. 복잡한 집안 풍경을 등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고 싶지 않은 걸 보지 않음? ㅎㅎ) 도서관보다도 낫다.

 

다정한 시간이 나를 통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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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카카오스토리를 구경하다가 가끔씩 이렇게 눈에 띄는 소품들이 있으면 찾아본다.

오늘은 레녹스와 버터플라이 메도우의 캔들 스틱 램프가 눈에 띄었다.


나이가 드나 보다. 즉, 취향이나 행동들이 예전과 다르게 변하는 것 같다. 예전엔 소품에 눈이 안 갔었는데, 요즘엔 집에 찻잔을 늘어 놓거나 여행 소품들을 진열해 놓는 거 보면 확실히 내가 달라졌다. 아마도 바라보며 즐기는 기쁨, 늘어놓을 수 있는 조건(아이들이 컸다), 마음의 여유가 생겼기 때문일까?


그러나 이 캔들 스틱들은 가격도 비싸지만 오로지 단순 장식용이라 기를 쓰고 구입할 거 같진 않다. 20~30분 동안의 폭풍 검색으로 호기심을 잘 채웠다. 

 

사진 출처: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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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컴퓨터를 켤 때마다 지리산 진달래꽃이 펼쳐진다. 우리나라라서 반갑고 진달래라서 반가웠다.
봄의 기운이 확 느껴진다.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 봄이다. 그러나 지금은 엄청 춥다. 특히 바람이....
 
하지만 겨울은 봄을 못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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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종 세트 내시경 하는 날이다. 아침 6시부터 약 먹고 속 비우기를 했다.

겨우 하루 금식인데도 참 배고프다. 그러니 배 곯는 백성이 무엇을 참아낼 수 있을까?

JC님과 내시경 검사를 같이 하기 위해 나는 올해로 일정을 미뤘고, JC님은 앞당겨서 한 셈이다. 같이 하니 서로 의지가 돼서 좋다. 그런데도 참 고달프다.

아프지 말 것, 건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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