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드릴 새 카드를 만들었다. 등기로 배송되지만 출근으로 인해 집에서 받을 수 없으니 퇴근할 때 우체국으로 직접 찾으러 갔다.
우체국 2층 올라가는 길에 유치환의 시 <행복> 이 눈에 띈다. 우체국에서 가장 사랑하는 시일거다. 나는 이 시 덕분에 외국의 그 어떤 유명한 우편국도 부럽지 않다. 최근 여행했던 호치민의 중앙우체국일지라도!
이젠 이렇게 편지를 쓰고 기다리는 낭만이 없어지긴 했지만 언제 읽어도 참 행복해 지는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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